[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김성경 아나운서가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31일 밤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는 윤영미, 김성경, 박나림, 김민아, 원자현이 출연한 '예능 히든카드' 편이 꾸며졌다.

이날 김성경은 '왜 예능을 하냐'는 질문에 "나도 마흔이 넘었지 않나. 여기서 우아 떨고 있으면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마흔이 넘어가니까 옆에 있는 사람과 편하고 같이 즐기는 게 너무 좋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개그우먼 김지선은 "예능이 우습나"라고 물으며 발끈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성경은 "예전에는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입이 다물어졌다"며 "정갈하고 헛말하면 안될 거 같은 직업병이 있었다. 지금은 너무 편하고 좋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원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묻자, "나는 그냥 뭐든지 시켜만 주면 다할 거 같다"고 답해 이휘재에게 "좋은 자세"라는 칭찬을 받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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