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오는 4일(현지시간) 공개될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돼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벤처빗은 삼성전자가 개발자들에게 보낸 '갤럭시 기어' 프로토타입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내부 홍보 마케팅 영상에 등장한 것으로 갤럭시 기어는 직사각형 형태의 전형적인 시계 디자인을 하고 있다.

갤럭시 기어는 2.5~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400만화소 카메라, 10시간 수명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명령 기능인 'S 보이스'를 지원하고,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건강 관리 기능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하며 휴대폰의 통화 기록이 남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도 지원할 전망이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쓸 수 있는 일종의 액세서리로 출시되며 자체 통신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헬스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의 대체 제품이라기보다는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나이키 퓨얼밴드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4일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리는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 2' 행사에서 갤럭시노트 3와 함께 갤럭시 기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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