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정태가 촬영 당시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한 일화를 전했다.

김정태는 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김성오와 같이 대사하는 신이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지가 다 떨리는 정도였다"며 "바닷가에서 물을 뿌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정태는 또 "장대비가 내리는데 정신이 아찔하더라. 머리가 쪼개질 정도였다"며 "악으로 깡으로 김성오와 이 악물고 했다"고 털어놨다.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 분)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국민 엄마' 김해숙이 강철의 아픈 엄마 순이 역을 맡았으며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10월.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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