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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장학기금 모금 1년만에 10억7000만원 모금
최종수정 2013.09.04 07:40 기사입력2013.09.04 07:40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지난해 9월1일부터 학력 신장과 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해 1가정이 1년에 1만 원 이상 중랑장학기금 기부에 동참하자는 '중랑장학기금 111기부운동'을 시작한 지 만 1년 만에 10억7000여만 원의 중랑장학기금을 모금했다.
중랑장학기금은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경제적 이유로 교육받기 곤란한 청소년들을 지원, 교육 기회 균등과 학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2008년 구 출연금 20억원으로 시작한 기금이 현재는 구 출연금 35억원과 민간기부금 등을 합쳐 총 56억여 원이 조성됐다.
구는 그동안 모인 기금으로 우수학생과 저소득 자녀들에게 2010년 284명, 2011년 324명, 2012년 278명, 2013년 202명 등 4년간 총1088명에게 총14억5000여 만원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생 선발은 학교장과 동장(주민자치위원회의 추천)을 거치도록 하는 등 공정성과 신뢰성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중랑장학기금 111 기부운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장학기금 구 출연금 지원 곤란, 예치금의 이자율 감소, 민간기부금의 감소 등 전반적으로 수입이 감소돼 올해부터는 원금손실이 예상돼 장학금지원도 축소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장학기금 재원 확충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많은 구민들이 큰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는 '중랑장학기금 111 기부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모금운동이 회의적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지난해 9월4일 상봉동 소재 옛골토성 대표 김두환 씨가 중랑구 교육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쾌척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이필선 독지가가 2억원, 영안복지재단 5000만원, 신아주그룹 2000만원 등 일반주민은 물론 기업체, 각급 직능단체, 교육단체 종교단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9월1일 현재 1만7240명이 참여해 10억7000여만 원이라는 금액이 모금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 금액은 1년간 매일 47명 구민이 293만원씩을 기부해야 만 달성할 수 있는 큰 금액에 해당된다.
기부에 참여한 면목동에 거주하는 김미경씨는“기부라고 하면 왠지 큰돈을 내야하는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1년에 1만원이라는 적은 금액도 모으면 장학 사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 선뜻 참여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특히 묵1동 최병태 할아버지와 면목2동 김도순 할머니는 생활형편도 넉넉하지 못하고 몸도 불편하신 데도 직접 구청을 방문, 학생들을 위해 적은 돈이지만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생활수준과 상관 없이 각계각층의 구민들의 귀한 손길이 이어져 왔다.
중랑구는 중랑장학기금 111기부운동에 힘입어 향후 안정적인 기금운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장학기금을 기탁한 주민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중랑교육포털 JUMP(http://jump.jungnang.seoul.kr)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에 기부자 명단을 게시, 장학기금 적립내역, 지급 현황 등을 게재해 장학기금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구정 목표 아래 교육지원 정책 추진에 전력을 기울여 온 중랑구는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수준 개선과 학력신장을 위해 2003년 2억원을 시작으로 10년간 총 422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집중 투자했다.
또 투자규모는 전국 지자체중 서울 강남구, 경기도 성남시 등에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서울대, 연·고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성균관대등 명문대 진학생이 지난해 29명에서 올해는 42명으로 늘어나는가 하면 학업성취도 향상과 함께 4년제 대학 진학률도 증가했다.
또 지난해 5월17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2011 서울 서베이 도시정책 지표조사' 결과 교육환경 만족도가 2005년 서울시 최하위인 25위에서 지난해 9위로 급상승하는 등 교육 전반에 걸쳐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
구는 앞으로 중랑장학사업 등 지속적인 교육투자를 통해 구민들의 교육환경 만족도를 5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지역발전을 위한 교육발전의 필요성은 구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중랑장학기금 111 기부운동이 중랑구가 명문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3일에는 중랑구의 대표적 기업인 아주그룹 문태식 명예회장이 중랑구 지역발전과 청소년 장학사업을 위해 써달라고 토지 14필지 4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중랑구에 기부, 그 중 일부 토지가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건설 중인‘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부지로 편입돼 내년쯤 약 70억원 상당의 토지보상비 전액을 중랑장학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으로 있어 이제 중랑장학기금 110억원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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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장학기금은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경제적 이유로 교육받기 곤란한 청소년들을 지원, 교육 기회 균등과 학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2008년 구 출연금 20억원으로 시작한 기금이 현재는 구 출연금 35억원과 민간기부금 등을 합쳐 총 56억여 원이 조성됐다.
구는 그동안 모인 기금으로 우수학생과 저소득 자녀들에게 2010년 284명, 2011년 324명, 2012년 278명, 2013년 202명 등 4년간 총1088명에게 총14억5000여 만원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생 선발은 학교장과 동장(주민자치위원회의 추천)을 거치도록 하는 등 공정성과 신뢰성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중랑장학기금 111 기부운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장학기금 구 출연금 지원 곤란, 예치금의 이자율 감소, 민간기부금의 감소 등 전반적으로 수입이 감소돼 올해부터는 원금손실이 예상돼 장학금지원도 축소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장학기금 재원 확충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많은 구민들이 큰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는 '중랑장학기금 111 기부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모금운동이 회의적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지난해 9월4일 상봉동 소재 옛골토성 대표 김두환 씨가 중랑구 교육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쾌척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이필선 독지가가 2억원, 영안복지재단 5000만원, 신아주그룹 2000만원 등 일반주민은 물론 기업체, 각급 직능단체, 교육단체 종교단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9월1일 현재 1만7240명이 참여해 10억7000여만 원이라는 금액이 모금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 금액은 1년간 매일 47명 구민이 293만원씩을 기부해야 만 달성할 수 있는 큰 금액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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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에 참여한 면목동에 거주하는 김미경씨는“기부라고 하면 왠지 큰돈을 내야하는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1년에 1만원이라는 적은 금액도 모으면 장학 사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 선뜻 참여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특히 묵1동 최병태 할아버지와 면목2동 김도순 할머니는 생활형편도 넉넉하지 못하고 몸도 불편하신 데도 직접 구청을 방문, 학생들을 위해 적은 돈이지만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생활수준과 상관 없이 각계각층의 구민들의 귀한 손길이 이어져 왔다.
중랑구는 중랑장학기금 111기부운동에 힘입어 향후 안정적인 기금운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장학기금을 기탁한 주민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중랑교육포털 JUMP(http://jump.jungnang.seoul.kr)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에 기부자 명단을 게시, 장학기금 적립내역, 지급 현황 등을 게재해 장학기금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구정 목표 아래 교육지원 정책 추진에 전력을 기울여 온 중랑구는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수준 개선과 학력신장을 위해 2003년 2억원을 시작으로 10년간 총 422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집중 투자했다.
또 투자규모는 전국 지자체중 서울 강남구, 경기도 성남시 등에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서울대, 연·고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성균관대등 명문대 진학생이 지난해 29명에서 올해는 42명으로 늘어나는가 하면 학업성취도 향상과 함께 4년제 대학 진학률도 증가했다.
또 지난해 5월17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2011 서울 서베이 도시정책 지표조사' 결과 교육환경 만족도가 2005년 서울시 최하위인 25위에서 지난해 9위로 급상승하는 등 교육 전반에 걸쳐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
구는 앞으로 중랑장학사업 등 지속적인 교육투자를 통해 구민들의 교육환경 만족도를 5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지역발전을 위한 교육발전의 필요성은 구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중랑장학기금 111 기부운동이 중랑구가 명문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3일에는 중랑구의 대표적 기업인 아주그룹 문태식 명예회장이 중랑구 지역발전과 청소년 장학사업을 위해 써달라고 토지 14필지 4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중랑구에 기부, 그 중 일부 토지가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건설 중인‘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부지로 편입돼 내년쯤 약 70억원 상당의 토지보상비 전액을 중랑장학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으로 있어 이제 중랑장학기금 110억원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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