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S산전이 인천국제공항의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구축에 나섰다.

LS산전은 인천공항공사로부터 공항 건설 및 운영의 기반시설(인프라)인 수변전 및 전력 감시·제어시스템(SCADA)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약 27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2017년 9월까지 154㎸ 공항 주 변전소와 중간 배전시설 등에 수변전 설비 및 전력 SCADA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매년 늘어나는 항공·여객 수요에 대비해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력 공급능력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변전소 자동화에 따른 국제표준 통신 방식의 진일보한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앞서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은 물론 인천공항 1·2단계 무정전 시공을 수행한 만큼 3단계 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가 적용된 기술을 통해 운영 편의성·안정성·확장성 측면에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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