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길가에 쓰러진 취객을 구해 화제를 모은 방송인 홍석천이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밤 취객을 도와드린 일로 과하게 칭찬받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차가 달리는 대로변 찬바닥에 쓰러져 한참을 쓰러져 있던 그분을 당연히 걱정스러운 마음에 경찰 지구대에 도움을 청했다"며 "막내 경관님이 끝까지 도와주셔서 가능했다. 그 경관님 진심 고생하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홍씨의 선행 사연은 전날인 3일 오후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다. 경찰청은 '홍석천이 지구대에 뛰어온 이유'라는 제목으로 홍씨가 대로변에 쓰러져 있는 취객을 도운 일화와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은 "오늘 새벽 자정이 넘는 시각 연예인 홍석천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큰 길가에 사람이 쓰러져 있어요. 도와주세요'라며 지구대에 뛰어 들어왔다. 홍씨와 같이 몇 백미터를 뛰어가 보니 어느 한 분이 곤히 취해 잠들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술 취하신 분을 깨우는 동안 옆에서 홍씨는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계속 말을 걸었다"며 "홍석천씨 정말 감사하다. 많은 사람이 지나가는 길거리지만 선뜻 신고해주는 사람은 홍석천씨 뿐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석천 선행, 칭찬받기 충분하다", "멋있다. 따뜻한 마음씨가 돋보인다", "선행 사연에 마음이 뭉클해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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