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왼쪽에서 첫 번째) 관세청장이 정부대전청사 접견실에서 Ms. Claudia Maria Gaviria Vasquez(오른쪽 첫 번째) 콜롬비아 관세청장 등 4개국 고위급 대표들을 접견하고 우리나라 관세행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중남미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 세일즈활동을 펼친다.

관세청은 신흥시장인 중남미지역에 전자통관시스템을 팔기 위한 관세외교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백운찬 관세청장은 4일 콜롬비아 관세청장(Ms. Claudia Maria Gaviria Vasquez)을 비롯한 페루, 볼리비아 등 남미 3개국과 우즈베키스탄 고위급 대표자들과 만나 전자통관시스템 수출과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콜롬비아 관세청장 등 4개국 대표자들은 2~9일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관세청 본청, 부산본부세관, 인천공항세관, 서울본부세관, 도라산사무소 등 우리나라 관세행정현장을 돌아보고 선진관세행정기법을 배운다.

이들 나라들을 대상으로 관세행정업무재설계(BPR)사업을 벌이고 있는 관세청은 고위급의 방문·면담을 계기로 중남미지역 관세청과 교류를 늘리며 전자통관시스템의 외국전파에 탄력을 붙인다.

한편 관세청은 2005년부터 전자통관시스템의 외국보급사업을 시작, 에콰도르 등 8개 나라에 1억148만 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백운찬(왼쪽에서 5번째) 관세청장이 Ms. Claudia Maria Gaviria Vasquez 콜롬비아 관세청장(오른쪽에서 5번째) 등 4개국 고위급 대표들을 접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자통관시스템(UNI-PASS)’란?
기업 등이 물품의 수출입 때 거치는 물품신고, 세관검사, 세금납부 등의 통관절차를 온라인, 인터넷 등 전자방식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영문 약자인 ‘UNI-PASS’는 우리나라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브랜드명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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