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한저축은행이 신한은행과 연계영업을 위해 출시한 대출상품 '신한 허그론'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신한금융은 신한 허그론이 출시된 후 8월 한 달 동안 157건, 23억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연 6.9%에서 최고 19.9%의 중금리 신용대출상품으로, 특히 신한은행에서 한도가 부족하거나 대출이 어려운 경우 다른 금융기관을 찾아갈 필요 없이 은행 창구에서 간편하게 저축은행 대출 가능 여부를 상담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한저축은행과 신한은행은 은행 영업점과 저축은행 간의 신속하고 간편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업무 프로세스와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은행 창구 직원이 고객의 저축은행 대출한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은행 영업점에서 대출 신청까지 가능하다.

또한 이 상품은 대출금 전액을 보험으로 보장하는 허그론 안심서비스와 전문 기관이 제공하는 정기적인 금융정보 등 체계적인 신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상기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다각화된 사업라인을 가지고 있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서민들이 대책 없이 고금리 시장으로 내몰리기 전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먼저 만들고 다가가 서민금융시장에서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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