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이달 말 갤럭시노트 3와 연동되는 갤럭시 기어를 출시하는 가운데 10월부터는 다른 삼성 스마트폰도 갤럭시 기어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 달 기존 삼성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들이 갤럭시 기어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대상은 갤럭시S4, 갤럭시노트 2 등 삼성 스마트폰 주요 제품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갤럭시 기어는 25일 갤럭시노트 3와 함께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되는데 우선 갤럭시노트 3와만 연동된 상태로 나온다. 국내 출시 시기는 25일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삼성앱스를 통해 70여개의 갤럭시 기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에버노트 등은 기본 탑재된다. 향후 서드파티에 갤럭시 기어 전용 앱 개발 툴을 공개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해 전화 수ㆍ발신, 문자메시지ㆍ이메일ㆍ일정 확인 등이 가능하다. 1.63인치 디스플레이, 800메가헤르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190만화소 카메라, 25시간을 지원하는 315㎃h 배터리를 탑재했다.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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