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의 튜토리얼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6일 공개했다.



18분짜리 이 영상은 갤노트3와 갤럭시 기어의 세부 사양을 담고 있다. 화면 속 여성의 손에 들려 있는 갤노트3는 추가된 새 기능들을 하나하나 보여준다. 갤노트3는 크기 5.7인치, 해상도 1920×1080(풀HD)의 디스플레이에 두께는 8.3㎜, 무게는 168g다.

여성이 스마트폰 화면 위에서 S펜 버튼을 누르자 5가지 주요 기능들이 부채 모양으로 나타난다. 메모장에 'Jamie(제이미) 010-2814-0460'이라고 입력하자 자동으로 연락처 화면으로 이동한다. 손글씨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해 전화 걸기, 번호 저장, 지도 위치 찾기 등 다음 단계로 바로 연결해 주는 '액션 메모' 기능이다.

온라인 기사를 읽던 여성이 S펜으로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자 해당 기사가 캡처돼 메모장에 저장된다. 관심 있는 콘텐츠를 웹ㆍ이미지ㆍ동영상 등 포맷에 제한 없이 한곳에 쉽고 편하게 S펜으로 스크랩할 수도 있다. 어느 화면에서나 필요할 때 바로 호출해 콘텐츠 종류에 상관없이 한 번에 찾아 주는 'S 파인더'나 필요한 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펜 윈도우' 등 에어 커맨드 기능도 소개됐다.


영상 13분을 건너뛰면 갤럭시 기어가 등장한다. '기어 매니저(Gear Manager)'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된 기어를 커스텀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갤럭시 기어만으로 전화 수ㆍ발신, 메시지ㆍ이메일ㆍ일정ㆍ알람ㆍ날씨 확인이 가능하다.

음성 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도 전화 수ㆍ발신, 일정ㆍ날씨 확인, 알람 설정 등이 가능하다. 기어의 알림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이메일, 문자가 들어온 것을 확인한 후 스마트폰을 집어 들면 스마트 릴레이가 활성화되면서 화면에 이메일, 문자 내용 전문이 나타난다.

시곗줄에 달린 190만화소 카메라의 메모그래퍼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짧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대화를 녹음하고 저장된 음성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음성 메모 기능도 유용하다.

기어는 1.63인치(4.14㎝) 디스플레이를 통해 10종류의 시계 화면을 제공하며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갤럭시노트 3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14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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