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는 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이룸(Erum·84), 짜에(Jae·43), 이자트(Ijat·38) 씨 가족에게 주택 3채를 헌정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LX대한지적공사와 한국 해비타트는 인도네시아 탕게랑(Tangerang)시 산툴(Santul)에서 무주택 빈곤층을 위해 ‘행복 선 희망의 집 짓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

대한지적공사는 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이룸(Erum·84), 짜에(Jae·43), 이자트(Ijat·38) 씨 가족에게 주택 3채를 헌정했다.

주택 헌정식에는 김영선 주 인도네시아 대사, 김병관 코이카(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제임스 뚬부안(James Tumban) 인도네시아 해비타트 대표, 루끄만 하킴(Lukman Hakim) 지역대표, , 봉사단 33명,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택을 선물받은 짜에 씨는 “앞으로 화장실에 가기 위해 먼 길을 걸어 다니며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6명의 가족이 단칸방에서 살았던 이자트 씨도 “막내 딸 아쁠이 우리 집이 생겼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꿈만 같다”고 감격했다.

LX공사는 이와 함께 이날 헌정식에서 ‘재난안전지도’도 함께 기증했다. 이 지도는 재해가 잦은 마을에서 안전한 대피소를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곳 주민들의 요구로 처음 만들어졌다.

김영호 사장은 “수교 40주년을 맞은 우리의 친구이자 협력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돼 뜻 깊었다”면서 “공사가 보유한 공간정보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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