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보라 기자]배종욱의 잃어버린 아들이 정겨운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이락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종옥-김청-정겨운 세 사람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의 복희(배종옥 분)는 우여곡절 끝에 잃어버린 아들 민수가 훈남(정겨운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훈남이 자신의 딸인 영채(정유미 분)와 결혼을 앞둔 예비 사위라는 사실에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복희는 영채가 자신의 딸이 아닌 입양된 아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민수 엄마 자리를 포기할 의사를 드러내, 훈남-영채의 행복을 바라는 절절한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신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방송 말미, 훈남에게 이러한 사실을 모두 폭로하려는 은옥(김청 분)의 모습이 그려져 민수의 엄마 자리까지 포기하며 두 아이의 비밀을 필사적으로 감춰온 복희의 위기를 예감케 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복희의 희대의 라이벌 은옥 역시 끊임없는 악행으로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윤재(황동주 분)를 복희의 아들이라고 믿고, 복희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거둬 보살폈지만 알고 보니 그의 아들은 훈남이었던 것. 이에 은옥은 추격과 혼란에 빠졌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그의 딸 수진(유인영 분)은 결국 쪽지 한 장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와 더불어 훈남 역시 36년간 몰랐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영채와의 결혼에 위기가 닥쳤다. 부모 없이 형 기남(안내상 분)과 어려운 어린 시절을 지나 '형제 어패럴'이라는 회사를 차리기까지 수많은 풍파를 견뎌온 그였기에 자신보다 아끼던 형이 친 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겪을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다.

또한 훈남과 결혼을 앞둔 영채가 자신의 친모인 복희의 딸이라는 비극적인 사실에 행복한 앞날이 펼쳐질 것만 같았던 훈남-영채의 위기를 예감케 해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겨운의 비밀이 밝혀지며 배종옥-김청을 포함한 세 사람의 뒤바뀐 운명을 그리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원더풀 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보라 인턴기자 lee114@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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