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의회에서 역사 왜곡 편항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합격 취소 및 채택 저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이 발의됐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강희용 의원(동작ㆍ민주당) 등 30여명의 시의원들은 이날 '편향ㆍ왜곡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합격 규탄과 채택 반대 결의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 등은 결의안에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의적 축소와 미화 등 다분히 편향된 의도로 기술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자칫 배우는 학생들에게 그릇된 역사 인식을 주입시킬 우려가 대단히 크며, 학교 현장을 이념대립의 장으로 변질시킬 위험이 상당하다"며 "우리 스스로 역사를 지키기 위해 국력을 모으고 대응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편향,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교육현장에서 용인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 합격 취소를 촉구하는 한편 학교 현장 채택 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 및 국사편찬위원회의 해명 및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중국 및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의 어떠한 역사 왜곡 시도에도 분연히 맞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라도 우리 역사에 대한 부당한 왜곡과 편향에도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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