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중흥지구 연관단지 조감도.

"공장·지원시설용지 21만6000㎡…82개 기업 1500개 일자리 창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산단에 대규모 공장용지가 공급돼 용지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는 8일 중흥지구 연관단지 총 43만9000㎡ 가운데 공장 및 지원시설용지 21만6000㎡(82필지)를 조기 분양한다고 밝혔다.

8만6222㎡ 13필지인 공장용지는 각 필지 당 4000㎡~1만5000㎡로, 12만9513㎡ 69필지인 지원시설용지는 각 필지 당 1000㎡~2600㎡로 분할 매각된다.

용지별 유치업종을 보면 공장용지는 여수국가산단 관리기본계획에서 정한업종으로 제한되며, 지원시설은 생산지원, 후생지원, 공공지원 등의 업종이 해당된다.

시는 전체 용지에 대한 분양이 완료되면 82여개의 기업체 유치와 1500여개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연관단지조성 공사는 내년 3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여수시홈페이지(www.yeosu.go.kr)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산단 주변마을 이주사업이 순조롭게 완료됨에 따라 중흥지구에 연관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부지난으로 생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에 산업 용지를 조기 공급함으로써 기업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총 5148억 원을 투입해 여수국가산단 주변마을 주민이주사업을 추진, 5개동 6개 마을 1791세대 5956명의 주민들을 장성·화장·죽림·웅천 등지로 이주를 완료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