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9일 교보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산자·화학부문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62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손영주 연구원은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60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화학·필름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업체 파업에 따른 산자 수익의 정체·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패션의 수익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패션부문은 상반기 부실브랜드 철수 및 잡화 선전의 영향으로 3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400억원 수준의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3분기 감익보다는 패션부문 구조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라미드 소송에서는 부정적인 판결(1심 판결 유지)에 따른 주가급락분보다 긍적적인 판결(1심 파기환송)시의 소송 감액이 더 크다. 또 소송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그룹 핵심기업으로서의 가치 상승 효과도 있는 만큼 매수로 대응하는 게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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