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보라 기자]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현재 아이돌들에게 뼈 있는 조언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열린 '지드래곤 스페이스 8(G-DRAGON SPACE 8)'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드래곤 스타일의 랩을 따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영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나 역시 다른 아티스트들의 랩 스타일을 보고 많은 영감을 얻는다"면서 "하지만 영향과 영감만 받고 무대에 선다는 것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 비슷하다는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앞으로 나오는 후배들이나 친구들은 조금 더 자기 개발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매번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대중도 지겨워할 것"이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개최되는 '지드래곤 스페이스 8'에서는 월드투어에 사용된 소품과 의상 잡지, 화보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된 모든 사진과 공연 소품 및 의상은 관계자와 상담 후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지드래곤은 4년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 '쿠데타(COUP'DETAT)'를 발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보라 기자 lee113@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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