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화질 골프중계, 1:1 골프레슨, 저렴한 골프장 부킹까지 한번에

SK텔레콤은 경기 시청과 골프 레슨이 가능한 'T골프' 서비스를 11일 출시한다. PGA, LPGA, EPGA등 주요 골프대회를 통합 무료 생중계하며, 유명 프로코치들과 함께하는 모바일 1:1 골프레슨, 모바일 간편 부킹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주요 골프대회를 무료로 시청하고 휴대폰으로 유명 프로코치들에게 1:1 레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국 100여개 골프장에 실시간 부킹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 기반 상품·서비스 혁신'의 일환으로 오는 11일부터 T골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골퍼들은 경기 시청 욕구와 즐기려는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T골프는 PGA·LPGA·EPGA 등 메이저 골프대회 주요 경기를 통합해 무료로 생중계한다. LTE-A로 시청하면 DMB 3배 이상의 초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내년에는 KPGA·KLPGA 중계도 추가될 예정이다.

주로 새벽시간에 열리는 해외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했다. 각 라운드 별 하이라이트 영상을 편집해 다음날 아침에 알림 메시지를 보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고객들은 출근길에 전날 경기의 핵심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T골프의 가장 큰 강점은 시청뿐 아니라 골프 레슨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골프아카데미 '에이지슈터'와 함께 제작한 레슨 영상을 단독 제공하고 자신의 스윙 모습을 촬영해 등록하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조언 서비스는 9월 한 달간 선착순 2백 명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영상을 올릴 때 '오른팔을 더 드는 것이 좋을까요?', '볼이 자꾸 휘는데 이유가 뭘까요' 등 궁금한 점을 함께 입력할 수도 있다.

T골프는 전국 100여 곳 골프장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실시간 부킹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별도 예약 수수료는 없으며 자주 찾는 골프장을 관심 골프장으로 등록해 두면 예약 가능 일정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일주일 내 일정으로 부킹을 하는 경우에는 '타임세일' 메뉴로 보다 저렴한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소셜커머스 형식으로 30~50% 할인된 가격에 부킹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조만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T골프는 유명 골프장 코스들을 3D그래픽으로 보여주고 각 코스 별 공략법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라운딩 전 각 코스를 가상으로 답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의 스윙 동영상을 촬영해 등록하면 하나의 화면에서 프로선수의 스윙과 나란히 비교해주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각종 골프대회 및 프로선수 관련 기록, 골프장 주변 날씨 및 맛집 정보, 골프 상식 등 골프 관련 모든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하여 모바일 종합 골프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T골프는 스마트 스포츠 특화 서비스로 단순 중계뿐 아니라 실제 운동에도 활용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스포츠를 풀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골프 출시 기념으로 내달 10일까지 앱을 다운로드 받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크리스탈밸리 골프장 이용권(15팀, 4인 1팀) ▲신세계백화점 상품권(100명) ▲SK주유권(700명)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모바일 T스토어에서 T골프를 다운로드 후 응모 가능하다. 당첨 여부는 다음달 21일 T골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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