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다음달 2013-2014시즌을 개막한다는데….

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2013-2014시즌에는 총 45개 대회를 개최한다"며 일찌감치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아예 시즌을 변경해 10월부터 새 시즌에 돌입한다는 획기적인 변화다. 현재 진행중인 페덱스컵, 이른바 '플레이오프'가 끝나자마자 새 시즌이 이어진다.

바로 10월10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르틴 코드벌골프장에서 열리는 프라이스닷컴오픈이 개막전이다. 핵심은 하위랭커들이 이듬해 PGA투어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혈투를 벌이던 이른바 '가을시리즈 4개 대회'와 미국 이외 지역의 특급이벤트들이 대거 정규투어에 편입됐다는 점이다.

미국 중심의 PGA투어가 유럽 전역은 물론 아프리카와 아시아까지 속속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유러피언(EPGA)투어에 대항해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선 셈이다. 17일 슈라이너스호스피탈스, 24일 CIMB클래식, 28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 11월7일 맥글래드리클래식, 14일 OHL클래식 등 6개 대회를 치른 뒤 휴식기를 가졌다가 내년 1월 시즌을 재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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