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먹는 니조랄 등 케토코나졸 성분이 든 경구용 항진균제 25개 품목에 대한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제품이 간 손상을 일으켜 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크림·연고·샴푸 등의 제품은 몸에 흡수되는 양이 적어 계속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지난 7월 27일 식약처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케토코나졸' 경구제 처방을 자제해 달라는 안정성 서한을 배포한 바 있다.

식약처는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전문가와 상의해 다른 치료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의약전문가들의 경우 '케토코나졸' 함유 경구용 항진균제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판매중지 조치에 들어간 제품은 씨엠지제약의 카스졸정, 유영제약의 스마졸정, 제이알피의 제이알케토코나졸정, 한국코러스제약의 코러스케토코나졸정, 근화제약의 근화케토코나졸정, 대원제약의 대원케토코나졸정, 동광제약의 동광케토코나졸정, 신풍제약의 안타나졸정, 알리코제약의 마이졸정, 유니메드제약의 훈킬정,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의 스파이크정, 한국웨일즈제약의 한국웨일즈케토코나졸정, 한불제약의 한불케토코나졸정, 환인제약의 케조날정, 동구제약의 더마졸정, 서울제약의 케토코즈정, 셀트리온제약의 키토날정, 한국얀센의 니조랄정, 휴온스의 휴온스케토코나졸정, 고려은단의 스킨토키정200mg, 대한뉴팜의 카코나정, 미래제약의 토코나졸정, 알파제약의 알파케토코나졸정200mg, 한국유니온제약의 케토나졸정, 한국프라임제약의 케이진정 등 25개사 25개 품목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