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1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조선업황 호조로 신규 수주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위기가 시작된 2008년~2010년 3년동안 LNG선 발주가 11척에 불과했다”며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2011년에는 50척, 지난해에는 36척, 올해는 38척으로 발주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동성화인텍의 LNG선 보냉재 수주잔고는 2010년 92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1년 2610억원, 2012년 5158억원, 2013년 7월말까지 5681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신규 수주 증가는 매출 증가로 이어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 증대도 LNG선 발주량을 늘리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오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셰일가스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서는 3년 전인 2014년부터 LNG선이 확보돼야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LNG선 수주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수주 증가에 의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실적호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