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10일(현지시간)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중국과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종균 사장은 1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이폰 신제품 소식을 기사를 통해 봤다"며 "애플도 중국과 일본 사장에 들어간다던데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아이폰 신제품 공개에 따른 중국, 일본 시장 전략 변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애플은 이날 프리미엄형 '아이폰5S'와 보급형 '아이폰5C'를 공개했다. 특히 기존 프리미엄형 전략을 포기하고 중국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모델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애플은 중국을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했고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서도 아이폰을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1위 이통사인 NTT도코모에도 처음으로 아이폰을 공급하기로 해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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