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1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서울 SOS 어린이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추석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방문은 어린이마을에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SOS어린이마을은 부모가 없거나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아동과 청소년을 양육하는 보호시설로, 일반 가정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인 '그룹 홈' 방식으로 운영된다.

허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당장의 의식주 해결도 중요하면서 어릴적 부터 자립능력을 길러줘야 한다"면서 "그런 교육에 힘써달라"면서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허 회장은 1호 가정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추석빔으로 운동화와 책가방을 선물했다.

허상환 SOS어린이마을 원장은 "마을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퇴소가 원칙이라 어린 시절부터 자립교육이 필요하지만, 예산과 사회적 관심부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형편"이라며 "오늘 허 회장의 방문으로 우리 아이들의 자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 대학생사회봉사단 6기도 이날 어린이마을을 함께 찾아 추석맞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이날 어린이들과 송편을 함께 만들고, 어린이마을내 외벽 페인트 칠도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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