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LG화학에 대해 중대형전지 분야에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이 본격 개화해 성장세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Tesla)의 성공이 LG화학 중대형전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며 "이와 함께 세계 각국이 전력난 해소의 대안으로 ESS 보급 지원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애플 납품 비중 상승 등으로 소형전지 분야 증설이 매분기 20% 이상 확대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내년 테슬라 전기차에 장착될 원통형전지는 LG화학 생산능력의 53%에 달한다"며 "원통형전지의 시황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올 1분기 1%에 그쳤던 소형전지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2014년에는 7.5%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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