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작기계 전시회 참가... 국내 업체 첫 독일 기술연구소 건립

지난 2011년 유럽공작기계 전시회 당시 현대위의 부스 전경. 사진제공=현대위아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내 최대의 공작기계 제조회사 현대위아가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오는 16일부터 6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13 유럽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EMO)'에 13개 제품을 출품한다고 13일 밝혔다. EMO는 세계 4대 전시회 중 하나로 격년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위아는 900㎡의 전시공간에 대체에너지 관련 산업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한 대형선박 신제품 ‘L800LMA’ 등 전략 기종을 선보인다. 전시기간 동안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전시부스를 다녀갈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국내 최초로 세계 공작기계 심장부인 독일에 기술연구소를 건립한다. 연구소는 제품 개발 뿐 아니라 공작기계의 실가공 시연과 기계 구입 고객에 대한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의 근접 지원을 목표로 유럽지역 내 체계적인 영업망과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신규 고객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관계자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 공대와 아헨기술대 등 공작기계 부문에서 우수한 연구능력을 갖춘 대학과 공작기계 핵심 부품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면서 "유럽시장에 특화된 전략형 공작 기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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