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플러그 기술 등 에너지기술 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올 하반기에만 6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ICT를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 기술' 및 가스 분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스에너지 안전 기술' 등 '13년도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지원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공고 과제에는 ICT 기반 스마트플러그 관련 기술, 정보 가전기기 전력 절감 기술, 에너지 다소비 기기(건조기, 조명 등) 효율 향상 기술, 산업공정상에서의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는 공정 개선 기술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내년 중장기 연구·개발(R&D) 과제 기획에도 ICT 관련된 기술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플러그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가전제품이 사용되지 않을 때 전원을 자동 또는 수동으로 차단하거나, 전기사용량을 측정·제어하는 장치를 말한다.

또한 국민생활에서 가스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부에서는 내년 초 완료를 목표로 '가스안전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가스에너지 분야에서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지하매설 노후배관'이나 '저장시설' 등에 대한 예방 중심의 가스안전 관리 기술과제를 포함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를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공고 대상으로 선정된 중장기 신규 과제와 단기 과제의 지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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