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블랙베리가 오는 18일 3개 국가에서 동시에 미디어를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이 행사에서 오는 11월 발표 예정이었던 블랙베리 Z10의 차기모델 '블랙베리 Z30'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기즈봇 등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해외 주요 언론들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행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달력에 체크하라(mark your calendars)'고만 명시돼 있다. 행사는 말레이시아, 프랑스, 인도 등 3개 국가에서 열린다.

블랙베리는 지난 3월 말 최초의 풀터치방식 Z10을 미국시장에 첫 출시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블랙베리 Z30은 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280x720)에 2GB 램을 장착하고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크레잇(Krait) 코어로, 1.7㎓로 작동한다. 그래픽카드로는 아드레노(Adreno)를 장착한다.

한편 외신들은 이번 행사에서 블랙베리가 개발 중이던 iOS·안드로이드용 메신저 앱(BBM)이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Z30과 BBM을 동시에', 'BBM 공개일 듯', 'Z30 이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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