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채웅]

독거노인·다문화가정에 새 보금자리…각계에서 선물도 건네



명품 주거복지 모델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암군의 다세대 공동주택 ‘달뜨는 집 제8호’ 입주식이 13일 서호면 서호로 현지에서 열렸다.

김일태 영암군수를 비롯 각계각층의 축하객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가진 ‘달뜨는 집 제8호’는 독거노인 3세대와 다문화가정 1세대 등 4세대 6명의 새 보금자리이다.

이날 입주를 기념해 서호면 번영회 등 18개 단체들이 각종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군서면 농공단지 소재 (유)광전PC(대표 이정덕)는 ‘삼호 달뜨는 집’ 입주 때 선물을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도 240만원 상당의 침구세트를 후원하는 등 입주자들을 격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입주식 축하인사를 통해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삶의 자세가 희망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입주자들을 격려했다.

입주자를 대표한 다문화 가정의 팸찬소피에는 “다른 나라에서 시집 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 때 영암군의 도움으로 2012년 친정 부모님을 초청할 수 있었고, 이렇게 새로운 보금자리까지 갖게 됐다”고 서툰 한국말로 감사인사를 전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영암군은 현재 부지 선정을 마치고 설계 중인 ‘금정 달뜨는 집’에 이어 내년에는 덕진·학산면 2개소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영암군은 11개 전 읍·면에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돼 전국 어느 시·군에도 뒤지지 않는 복지군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