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대구 부동산 시장의 독보가 계속 되고 있다. 전세와 매매 모두 활황세를 보이며 수요자와 건설사들의 투자를 이끌고 있다.

올 들어 대구는 매매와 전세 모두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그렸다. KB국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말 대비 6.07%, 전세값은 5.6% 상승했다. 16개 광역자치단체들 중 가장 큰 상승세다.

같은 기간 전세난에 빠진 서울의 전셋값은 4.78% 상승을, 전국 평균은 3.87%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간 대구시 전역에 걸쳐 연구단지와 산업단지 등 각종 사업들이 진행됐고, 주택공급도 최근 3년간 부족했었다"며 “이 같은 호황세는 누적된 수요가 공급물량에 맞춰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구 지역에 문을 연 아파트 견본주택도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을 시작한 원건설의 '힐데스하임'은 670가구 모집에 청약 최고 경쟁률 2.6대 1를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 테크노폴리스는 대구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미래첨단복합도시”라며 “탁월한 입지조건과 중소형 아파트인 점에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힐데스하임’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A18블록에 들어선다. 규모는 지하 1~2층, 지상 13~22층 10개 동으로 전용면적별로는 84m²형 302가구, 76m²형 42가구, 71m²형 198가구, 70m²형 128가구다.

비슬산이 가까워 주변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북쪽으론 현풍천, 서쪽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비슬산 입구도 가까워 입주민들이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중소형 아파트’ 수요자 관심↑

단지 내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테크노폴리스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녹지율을 40%까지 올렸다. 수변공원과 중앙공원을 비롯해 10개의 소규모 공원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여기에 각종 생활편의시설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 편리하다.

각 가구는 탁 트인 개방감을 갖춰 중소형 이상의 공간을 자랑한다. 71㎡형과 76㎡형은 거실과 주방을 일자형으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을 고려했다. 가변형 벽체가 들어서 생활에 맞게 다양한 공간을 연출 할 수 있다.

넉넉한 수납 공간도 제공한다. 각 가구에는 냉장고장.다용도실.붙박이장.드레스룸 등이 마련된다. 일부 가구에 주부를 배려한 맘스 데스크 (컴퓨터.독서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를 설계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주민회의실, 문고, 보육시설 등이 제공된다.

무엇보다 대구 힐데스하임이 주목 받는 이유는 주변 교육시설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입주민 자녀가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다. 인근에는 계명대 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국립대구과학관 등 각종 연구시설과 포산고도 가깝다.

교통시설도 잘 갖춰졌다. 현풍IC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14년 8월에는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대구 주요 도심 접근성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테크노폴리스 내에 마련되어 있다. 17일인 오늘 청약 당첨자가 발표되며 당첨자 전원 및 계약자에게 선물증정 및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첨자 계약은 다음주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계약 시 5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 시 발코니 확장이 무료로 가능하고 주중에 힐데스하임cc 이용 시 준회원 대우 혜택도 주어진다. 입주 예정일은 2015년 11월.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