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MBC 월화드라마 ‘불의여신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 이광수(임해 역)가 문근영(유정 역)에게 살벌한 경고를 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방송에서는 임해의 호위 무사들에게 잡혀온 뒤에도 광해(이상윤 분)를 걱정하는 정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해는 이러한 정이가 가소롭다는 듯이 비웃으며 광해가 역모를 저질러 위기에 처했음을 알려주었고, 배앓이 병을 낫게 하는 그릇을 만든 일이 바로 역모의 시작이기 때문에 광해를 도운 그녀 또한 역모에 가담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정이는 백성을 위한 일이며 어명이었다고 반박하였고, 임해는 전하의 눈 밖에 난다면 그것이 바로 역모라는 말로 그녀를 당황하게 하였다. 이어 광해와 정이가 함께 있던 사실을 비꼬아 역모가 들키자 여자까지 달고 도망친 꼴이 되었다며 광해는 큰 고초를 겪게 될 것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에 정이는 “제가 광해군 마마께 누가 되는 것이옵니까?”라며 충격에 휩싸였고, 임해는 이에 “너 또한 무사할 수 없을 것이다. 미천한 신분으로 왕자를 미혹케 한 죄 평생 관비로 살아갈 것”이라는 뼈있는 경고로 그녀를 당황케 했다.

이날 이광수는 살벌한 경고로 문근영을 궁지에 몰아가는 등 비열 카리스마를 내뿜어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정이와 광해의 관계가 지속된다면 그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광수의 살벌함에 놀랐다”, “임해가 비열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 “이광수가 임해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임해 덕분에 드라마에 몰입도가 올라간다”, “이광수 연기력에 물이 올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이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어 강천(전광렬 분)에게 복수를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불의여신정이’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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