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특성화고 3학년생 462명이 2학기가 시작하자 마자 유망기업에 취업해 고졸 취업문을 밝게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한 ‘제1회 특성화고 취업박람회’에서 28개 특성화고 3학년생 1427명이 면접에 응시해 이 가운데 462명이 뽑혔다. 채용기업도 179개로 인천의 대표적 중견·강소기업들이다.
이들 외에도 추가 채용의사를 밝힌 업체가 20여개에 달해 취업 학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박람회는 특성화고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첫 취업박람회로 관심을 모았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여 ‘고졸 성공시대’를 이끌고, 기업들의 고교생 채용 분위기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취업박람회는 예상보다 호응이 커 면접을 본 학생의 3분의 1 이상이 현장에서 채용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렇게 된 데는, 학생들에게 참여기업의 채용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관심있는 기업을 선정해 면접에 응시하도록 하는 사전매칭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또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사)인천비전기업협회, (재)인천테크노파크 등에서 추천한 우수 기업들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윤인문 시교육청 정보직업교육과장은 “채용이 확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교육을 지원해 현장 적응력을 키우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를 꾸준히 열어 양질의 취업처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취업률은 지난해 45%, 올해 47%(2월 졸업기준)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20.3% 이후 2010년 24.4%, 2011년 31.6%로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취업률이 가장 높은 특성화고는 63.44%를 기록한 영종국제물류고이며, 상승률 1위는 지난해 24.75%보다 무려 17.43%p나 오른 부평공고 이다.
또 인천 전자마이스터고의 경우 올해 졸업생 142명 전원이 취업하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인천세무고는 올 상반기 삼성그룹 고졸 공채에서 모두 9명이 합격해 화제가 됐다.
이처럼 인천의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진학률은 2011년 44.73%, 지난해 34.9%, 올해는 30.9%를 목표로 하는 등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는 ‘선(先) 취직, 후(後) 진학’을 유도하는 특성화고 정책과 산업체 수요에 맞춘 취업 중심의 교육과정, 학교별 특화된 취업 프로그램 운영, 기업의 고졸 채용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최근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한 ‘제1회 특성화고 취업박람회’에서 28개 특성화고 3학년생 1427명이 면접에 응시해 이 가운데 462명이 뽑혔다. 채용기업도 179개로 인천의 대표적 중견·강소기업들이다.
이들 외에도 추가 채용의사를 밝힌 업체가 20여개에 달해 취업 학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박람회는 특성화고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첫 취업박람회로 관심을 모았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여 ‘고졸 성공시대’를 이끌고, 기업들의 고교생 채용 분위기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취업박람회는 예상보다 호응이 커 면접을 본 학생의 3분의 1 이상이 현장에서 채용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렇게 된 데는, 학생들에게 참여기업의 채용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관심있는 기업을 선정해 면접에 응시하도록 하는 사전매칭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또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사)인천비전기업협회, (재)인천테크노파크 등에서 추천한 우수 기업들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윤인문 시교육청 정보직업교육과장은 “채용이 확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교육을 지원해 현장 적응력을 키우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를 꾸준히 열어 양질의 취업처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취업률은 지난해 45%, 올해 47%(2월 졸업기준)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20.3% 이후 2010년 24.4%, 2011년 31.6%로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취업률이 가장 높은 특성화고는 63.44%를 기록한 영종국제물류고이며, 상승률 1위는 지난해 24.75%보다 무려 17.43%p나 오른 부평공고 이다.
또 인천 전자마이스터고의 경우 올해 졸업생 142명 전원이 취업하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인천세무고는 올 상반기 삼성그룹 고졸 공채에서 모두 9명이 합격해 화제가 됐다.
이처럼 인천의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진학률은 2011년 44.73%, 지난해 34.9%, 올해는 30.9%를 목표로 하는 등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는 ‘선(先) 취직, 후(後) 진학’을 유도하는 특성화고 정책과 산업체 수요에 맞춘 취업 중심의 교육과정, 학교별 특화된 취업 프로그램 운영, 기업의 고졸 채용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