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소득 100만원 중 44만원은 세무서에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고소득 자영업자 기획 세무조사 현황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적출률은 44%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적출률이란 세무조사를 통해 적발한 탈루액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지난 8년간 기획 세무조사를 받은 고소득 자영업자는 총 4396명으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종이 1580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업종 1538명과 현금수입업종 1278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소득적출률은 현금수입업종이 57%로 가장 높았고, 기타전문직종 46%, 전문직종 32.6% 순이었다.

적출소득 역시 현금수입업종이 1조249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직종이 1조241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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