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최근 '벽을 뚫는 남자'의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것.

김동완은 오는 11월 1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의 주인공 듀티율 역을 맡아,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했다.

지난 2006년 국내에 초연된 '벽을 뚫는 남자'는 우체국 공무원으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남자 듀티율이 자신에게 벽을 통과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동완은 지난 2011년 '헤드윅'에서 주인공 헤드윅 역을 맡아 뮤지컬에 데뷔한 이래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면서 매 공연을 매진시켜 왔다. 특히 그의 공연에는 국내 팬들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각국의 팬들이 찾는 진풍경을 연출한 바 있다.

특히 김동완은 뮤지컬 외에도 MBC 특집극 '절정', 영화 '연가시', KBS1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왔기에 이번 뮤지컬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동완의 소속사 라이브웍스는 "'벽을 뚫는 남자'를 통해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김동완의 각오와 열의가 남다르다"며 "'벽을 뚫는 남자'가 연말연시 관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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