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60년 발효명가 샘표식품은 수출용 장(Jang) 제품 4종이 국제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인 펜타워즈(Pentawards)에서 '실버 어워드(Silver Award)'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샘표의 수출용 장 제품은 주원료가 콩이라는 점에 착안해 자연이 주는 건강함을 디자인 컨셉트로 정했다.

또한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한국 장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기 위해 디자인을 통해 친근하고 신뢰감을 주도록 강조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펜타워즈는 패키지 디자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세계 유일한 국제 패키지 디자인 마케팅 공모전이다. 디자인이 주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내어 마케팅 전략과의 연계성과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품을 선정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1414개 작품들이 출품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수상으로 샘표의 수출용 장 제품은 세계적인 아트 전문 출판사인 타셴(TASCHEN)에서 2014년에 발행하는 기념북에 등재된다. 또한 1만3000여 개의 주요 언론과 홈페이지에 수상소식이 게재될 예정이어서 전 세계에 샘표 장 제품들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진은선 샘표 디자인팀 팀장은 "한국의 장이 콩을 자연 발효시켜 만든 건강한 식물성 제품이라는 점을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트로 접근했다"며 "외국 소비자들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생소한 장을 제품의 이미지만으로 장맛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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