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 추석 연휴간 인천국제공항의 출입국 여객이 하루 8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여름 성수기간 인천공항 사상 최다 인파가 몰려들었으나 추석 연휴간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추석연휴 기간(9월17일~22일) 중 인천공항 이용객이 70만5549명으로 전년 동기 65만1812명 대비 8.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지난 18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이용객은 7만932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여름 성수기 최대치인 7월 28일의 7만5041명 보다 4200여명 많은 수준이다.

입국여객도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하루 동안 8만3316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돌아왔다. 직전 최다치인 지난 8월 4일의 7만9444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인천공항공사는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객에 나서는 인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공항 이용객이 급증할 것을 미리 대비해 대응했다"며 "추석 연휴기간 공항운영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새벽 및 휴일 근무 인력을 추가 투입해 여객이 공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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