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감독원은 기존 제주출장소를 제주사무소로 승격해 24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지역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 금융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제주출장소는 지난 2004년 5월 설치됐다.

금감원은 제주의 지리적, 행정적인 특성상 출장소 조직으로는 금융감독정책 전파, 금융지원업무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독자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한 사무소로 승격키로 했다.

금감원은 제주사무소 개소와 병행해 24일 제주시 삼다공원에서 '서민금융상담행사', '중소기업인 등과의 간담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지역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현지 금융기관 점포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는 제주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오전 10시반부터 12시까지, 서민금융 상담행사는 오후2시부터 제주시 삼다공원에서 열린다.

금감원은 "이번 제주사무소 승격을 계기로 금융회사의 불건전한 영업행위를 보다 철저히 감독하고, 금융소비자의 주권의식을 제고할 것"이라며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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