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증권은 24일 종합주가지수 흐름이 당분간 제한적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고 수출주 등 경기민감주에서 내수주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0대 초반에 위치한 지수 상승 탄력에 제동이 걸리는 이유로 두 가지를 지적했다.

먼저 2050포인트라는 기술적 매물대의 존재감을 들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로 조정압력이 제한적이겠지만 2050포인트까지의 펀드 환매 및 개인투자자의 차익실현 욕구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3분기 어닝시즌 영향권에 진입한데 따른 시장 반응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꼽았다.

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차익 매물이 단기 상승폭이 컸던 수출주로 집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단기적으로 수출주 대비 내수주 강세가 부각될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보고 대상, 빙그레, 오리온, 롯데제과, 롯데푸드, CJ, CJ제일제당 등을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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