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장현성이 영화 '화이'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장현성은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감독 장준환, 이하 '화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고민을 되새겨 보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현성은 "요즘은 대부분의 영화가 관객에게 대답을 전해주길 바란다"며 "반대로 이것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가 되지 않나"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어 "생각이나 요즘 문화라든가 사람들의 성향이 빨라지고 아주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대다. 그런 질문이나 고민들이 점점 익숙하지 않다"며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고민들을 되새겨보는 영화가 되면 어떨까"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 분)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 분)가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장준환 감독은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자라온 순수 소년 화이가 진실을 접하게 되면서 예측 불허의 결말로 치닫는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출력으로 담아냈다. 개봉은 오는 10월 9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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