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엠블랙 멤버 이준이 배우 이다희가 자신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데 대한 감격을 표했다.

이준은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배우는 배우다'(감독 신연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는 이다희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이다희씨가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상형을 나라고 말하더라. 본방으로 봤는데 나를 좋게 생각해주니까 신기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준은 "저렇게 아름다운 분이 세상에 멋진 사람이 많은데 왜 날 선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광스럽고, 날 좋게 생각해준 분과 작업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이날 이다희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라는 MC 박경림의 요구에 "이다희 선배님, 제가 진짜 방송을 보고 집에서 엄마랑 너무 좋아했습니다. 엄마가 대견하다고 했어요. 많은 연예인 중에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볼 지 모르겠지만 인사라도 밝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는 배우다'는 연극무대를 전전하던 단역배우에서 순식간에 톱스타가 된 한 남자가 밑바닥에서 최정상, 그리고 다시 추락하는 과정을 현실과 연기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으로 담아낸 영화다.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 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은 극중 짧은 시간에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게 되는 주인공 오영 역을 맡았다.

한편 '배우는 배우다'는 오는 10월 24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