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5일 해외시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할 때 민간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구매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경기 과천의 한 식당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필요하면 에너지 공기업과 민간업체가 손을 잡는 일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와 민간업체가 해외에서 LNG 구매 경쟁을 벌일 경우 도입 단가 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 사장은 또 해외자원개발사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해외 사업부문을 들여다보고 성과가 부족한 곳은 정리할 계획"이라며 "다만 갑작스럽게 정리할 경우 함께 진출한 중소기업들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 사장은 내달 1일 유정준 SK E&S 사장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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