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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銀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예·적금' 돌풍..최단기 1만좌 돌파

최종수정 2013.09.26 08:35 기사입력2013.09.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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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최근 출시한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예·적금'이 1만좌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영업일 기준 8일 만인 24일 1만494좌, 112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출시됐던 농협은행 수신상품 중 최단기 1만좌 돌파 실적이다.

지난 9월 10일 출시됐던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 예·적금'은 장·노년층을 타깃으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락한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산규모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버 세대를 위한 우대금리, 조손 공동가입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자산관리 상담, 재해사망 보장 및 장례할인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장·노년층 고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도 이 상품이 인기를 얻은 배경이다. 농협은행의 50대 이상 고객은 전체 고객 중 34% 수준으로 2010년 말과 비교해 약 14%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고객 증가율 5.4%의 3배 수준에 이른다.

이 상품은 만 45세 이상 가입자에게는 0.1% 포인트,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상품에 가입하면 각각 0.2% 포인트,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0.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장·노년층의 여유자금 활용을 위해 상속, 세무, 재테크 등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품 가입 중 재해로 가입 고객이 사망할 경우 최고 600만원을 장례준비금으로 유가족에게 지급한다. 가입 후 6개월 이후 가족의 애경사 발생 시 기본금리로 긴급자금 인출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장 3년이며 초입금은 정기예금 100만원 이상, 적금 1만원 이상이다. 조손이 같은 날 각각 상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농촌사랑상품권(3만원)을 100명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NH농협은행은 제50회 저축의 날을 맞아 '내생애 아름다운 예·적금'을 저축 활성화를 위한 중점 상품으로 삼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10만좌 1조원을 추진 목표로 설정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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