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SK네트웍스가 하나투어와 손잡고 내달 1일 친환경 전기 렌터카와 제주도 주요 관광지 인근의 숙박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렌터카가 친환경 전기 렌터가를, 하나투어가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숙박지를 각각 제공한다.

제공되는 차량은 '기아자동차의 레이'로 1회 완충시 약 100km에 가량 운행할 수 있다. 이는 제주도 1일 관광에 충분한 수준이다.

또 중문관광단지와 섭지코지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 21곳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 시간동안 인근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300여대의 완속 충전 인프라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운행 중 방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SK네트웍스는 2009년부터 올해 5월까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면서 축적한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운영 노하우가 이번 사업의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스피드메이트 렌터카는 사업 본격화 3년 만에 업계 4위로 급성장했다"면서 "향후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개발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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