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결승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26일 일본 후쿠오카 현 야후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결승타였다. 1대 1로 맞선 6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셋츠 타다시로부터 좌전안타를 빼앗았다.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만든 타구에 2루 주자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시즌 85번째 타점.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득점에도 성공했다.

나머지 타석에선 이렇다 할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선두로 나선 2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선두로 나선 5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 1사 2루에선 바뀐 투수 니호 아키라의 패스트볼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멀티히트를 이루지 못했지만 이대호는 시즌 타율 0.309를 유지했다. 오릭스는 8대 5로 승리, 퍼시픽리그 5위(61승4무68패)를 지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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