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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서비스 출시한지 갓 두 달이 된 LTE-A 가입자가 80만명에 가까워지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TE 가입자 증가세보다 더 가파른 성과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LTE-A 가입자는 8월 말 기준으로 총 55만명을 찍었다. 지난 6월 말 출시된 이후 두 달 만의 성과다. 같은 기간 SK텔레콤 LTE 가입자(LTE-A 포함)는 총 1100만명에서 1160만명 정도로 늘었는데 대부분이 LTE-A 가입자였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전국 84개 시에서 LG유플러스도 지난 7월 중반부터 LTE-A 서비스를 시작해 가입자 20여만명을 훌쩍 넘기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LTE-A 초반 가입자 증가 속도가 LTE보다 1.5배 정도 높다. 2011년 SK텔레콤 LTE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단말기가 처음 나온 6월 말~8월 말 LTE 가입자는 두 달 만에 39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LTE-A 서비스란 도로로 따지면 2차선 도로(이동통신용 주파수) 두 개를 묶어 트래픽 소통을 원활하게 해 LTE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LTE-A 단말기가 더 늘어나면 가입자 증가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LTE-A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말기는 갤럭시S4 LTE-A, 베가LTE-A, 옵티머스G2, 갤럭시노트3 등 4종뿐이다. 아이폰5Sㆍ5C 등 외산 단말기를 제외하고 앞으로 출시되는 국내 브랜드 프리미엄 단말기는 모두 LTE-A 버전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특히 올해 1월과 7월 정부가 과다 보조금에 대한 징계를 내린 이후에 보조금이 예전같이 많이 지급되지 않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LTE-A 가입자 증가 속도가 예전 LTE 초창기 때보다 더 빨라진 것을 보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갈망이 더 커진 것은 물론 LTE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더 쌓였다는 것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LTE-A 단말기를 쓰는 가입자들은 단말기를 바꾸지 않아도 광대역 LTE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앞으로 LTE-A 단말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KT는 900㎒ 주파수 대역을 쓸 수 있는 시점이 되면 1.8㎓와 함께 전국적으로 LTE-A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11월이면 이동통신 3사를 합쳐 LTE-A 서비스 가입자 100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LTE-A 가입자는 8월 말 기준으로 총 55만명을 찍었다. 지난 6월 말 출시된 이후 두 달 만의 성과다. 같은 기간 SK텔레콤 LTE 가입자(LTE-A 포함)는 총 1100만명에서 1160만명 정도로 늘었는데 대부분이 LTE-A 가입자였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전국 84개 시에서 LG유플러스도 지난 7월 중반부터 LTE-A 서비스를 시작해 가입자 20여만명을 훌쩍 넘기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LTE-A 초반 가입자 증가 속도가 LTE보다 1.5배 정도 높다. 2011년 SK텔레콤 LTE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단말기가 처음 나온 6월 말~8월 말 LTE 가입자는 두 달 만에 39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LTE-A 서비스란 도로로 따지면 2차선 도로(이동통신용 주파수) 두 개를 묶어 트래픽 소통을 원활하게 해 LTE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LTE-A 단말기가 더 늘어나면 가입자 증가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LTE-A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말기는 갤럭시S4 LTE-A, 베가LTE-A, 옵티머스G2, 갤럭시노트3 등 4종뿐이다. 아이폰5Sㆍ5C 등 외산 단말기를 제외하고 앞으로 출시되는 국내 브랜드 프리미엄 단말기는 모두 LTE-A 버전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특히 올해 1월과 7월 정부가 과다 보조금에 대한 징계를 내린 이후에 보조금이 예전같이 많이 지급되지 않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LTE-A 가입자 증가 속도가 예전 LTE 초창기 때보다 더 빨라진 것을 보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갈망이 더 커진 것은 물론 LTE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더 쌓였다는 것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LTE-A 단말기를 쓰는 가입자들은 단말기를 바꾸지 않아도 광대역 LTE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앞으로 LTE-A 단말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KT는 900㎒ 주파수 대역을 쓸 수 있는 시점이 되면 1.8㎓와 함께 전국적으로 LTE-A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11월이면 이동통신 3사를 합쳐 LTE-A 서비스 가입자 100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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