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상민이 조재현과 신은경이 부둥켜안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이하 '스캔들')에서는 윤화영(신은경 분)과 하명근(조재현 분)이 양심선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하건설의 모든 것을 폭로한 이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다. 명근은 화영에게 자신의 집에서 지내라고 말했고, 화영은 명근에게 말을 편하게 하라며 그래야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그는 말끝마다 '변호사님'이라고 부르는 명근에게 호칭도 정리를 하자고 제안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명근은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졌다. 화영은 명근에게 약을 대신 먹여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병 때문에 괴로워하는 명근을 안아주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나타난 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지켜봐 섬뜩함을 자아냈다.

한편 '스캔들'은 열혈 형사 하은중이 우아미를 만나 얼떨결에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됨과 동시에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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