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동양자산운용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영향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30일 동양자산운용은 자료를 통해 현재 운용하는 모든 펀드에는 동양그룹 계열 자산(주식·채권 등)이 전혀 편입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펀드 운용 자산은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우량자산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들이 우려할 일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자본시장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고객자산은 신탁업자(은행)에 의해 안전하게 분리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자산운용은 2000년에 설립된 자산운용 전문회사로 우량한 재무구조(순자기자본 648억)를 가지고 매년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약 15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대형 자산운용사"라며 "현재 동양생명이 대주주로 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동양그룹 계열금융사의 고객자산은 관련법규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언제든지 고객자산을 인출할 수 있다"며 "불안심리에 의해 금융상품 중도해지에 따른 손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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