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증강현실 갯벌 캐릭터’ 등 각종 연구물 전시 '눈길'



목포대(총장 고석규) CRC사업단이 지난 28~29일 무안갯벌센터에서 열린 ‘제1회 무안 황토갯벌축제’에 ㈜휴먼아이티솔루션, ㈜젠트정보기술, 뉴21커뮤니티㈜ 등과 공동 참가해 지난 5개월 간 제작한 갯벌 관련 캐릭터 등 각종 연구 성과를 전시했다.

이날 전시한 연구물은 ‘갯벌 이야기’ 전자책(e-book), 증강현실 갯벌 캐릭터, 갯벌 영상, 갯벌 캐릭터를 이용한 모션 게임 등이다.

현실세계에 그래픽을 가미한 ‘증강현실 갯벌 캐릭터’는 짱뚱어·꽃게·낙지 등 갯벌에서 서식하는 갯벌생물 10여 개가 출품돼 600여 어린이 등 관광객들에게 가상세계의 경이로움을 선사했다.

또, 갯벌 영상은 신안 증도, 무안, 순천 등 전남지역 갯벌과 갯벌생물을 영상화한 40여분 분량의 영상물로 학부모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갯벌 캐릭터를 이용한 모션 게임<사진>은 빔 프로젝트를 벽면에 투사해 화면상의 물방울에 갇힌 짱뚱어 캐릭터에 어린이들이 실물 공을 던질 경우 화면의 물방울이 터지면서 짱뚱어 캐릭터를 구출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가상세계를 현실로 구체화하면서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최종명 목포대 CRC사업단장(컴퓨터공학과 교수)은 “이번 축제 참가는 지자체와 대학 연구소가 협력해 전남지역의 갯벌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자체 축제에서 추가 전시회를 가져 전남지역 문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단장은 또 “캐릭터 사용 및 e-book 동화 시나리오 활용 등 증강현실 기술은 향후 무안갯벌센터와 협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목포대 CRC사업단은 전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이 지원하는 ‘HTML5 기반 3D 인터랙티브 e-book 뷰어 및 이를 활용한 갯벌 생태계 e-book콘텐츠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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