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화장품(출처: YTN뉴스 방송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금속 화장품'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일 YTN은 시중에 유통되는 고가의 일본산 수입 화장품에서 중금속 크롬이 다량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화장품을 전문 분석 기관 두 곳에서 분석한 결과, 현행법상 화장품에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는 성분인 중금속 크롬이 각각 173ppm, 190ppm이 검출됐다. 이는 지난 2006년 일본 수입 화장품에서 나온 중금속 크롬의 양보다 무려 900배 이상 많은 수치다.

문제의 화장품은 일본에서 수입된 크림형태의 팩으로 피부 개선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이나 '성형크림'으로 불리며 강남과 분당 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크림을 얼굴에 바른 뒤 강한 자석으로 벗겨내는 제품으로 일명 '자석 팩'으로도 불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피부가 고농도의 크롬에 장시간 노출되면 과민성 피부염과 습진, 궤양과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금속 화장품'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일본 제품은 제대로 검사 안하나?", "예뻐지는 것도 좋지만 조심 해야겠다", "어디 회사인지 잘 봐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입업체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크롬이 들어있는 것을 몰랐다며 법적 책임이 있다면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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