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포항~삼척간 철도건설사업 노선 요약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동해선 영덕~삼척 사이의 철도건설이 본격화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일 동해선 포항~삼척(165.8km) 철도건설사업 중 2단계 구간인 영덕~삼척간(96.9km)의 내년 착공을 위한 보완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보완설계 용역업체 5곳을 선정했다.

동해선은 과거 일제 강점기 동해안을 따라 부산~원산을 잇는 노선으로 계획돼 1935년 12월 부산진~포항(147.8km)간의 동해남부선, 1937년 12월 원산~양양간(192.6km)의 동해북부선이 개통됐으나 포항~삼척간(179.7km)은 1940년 4월 착공 후 1945년 8월 광복을 맞아 공사가 멈췄다.

이번 보완설계를 거쳐 2018년 말 포항에서 삼척까지 철도로 이으면 부산서 삼척까지 시외버스로 3시간10분 걸리는 이동시간이 1시간35분으로 준다.

양성직 철도공단 일반철도처장은 “포항∼삼척 철도노선은 동해남부선과 이어지고 남북철도 연결 때 한반도종단철도(TKR)로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돼 한반도와 대륙을 잇는 중심철도로서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삼척간 철도건설사업 공구별 공사거리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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