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가 연습교본을 바탕으로 한 전통 클래식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GS홈쇼핑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3일 오후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 연주교본 출판기념 연주회'를 열었다.

'무지개상자'는 GS홈쇼핑이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기아대책의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 아동들에게 악기 및 음악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0여명이 넘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했으며 2011년 추천과 오디션을 통해 35명을 뽑아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이번 연주회는 연주교본을 출판한 기념으로 개최됐다.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 지휘자 조익현 교수가 집필한 연주교본은 매 곡 마다 작품설명, 연습예제, 음악 표현 기호들에 대한 설명이 함께 제공돼 교본을 보고 누구나 쉽게 연주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주회에서는 이 교본을 바탕으로 연습한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함께 연주 실력을 뽐냈다. 바흐, 모차르트, 슈베르트와 같은 전통 클래식 작품을 비롯해 시크릿 가든의 '날 세우시네(You Raise Me Up, 유 레이즈 미 업)', 애국가, 아리랑 등을 연주했다.

김광연 GS홈쇼핑 상무는 "이번 연주교본 출판이 그동안 문화나 정서교육에서 소외됐던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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