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넥센의 손승락이 시즌 최다 세이브를 눈앞에 뒀다.

4일 광주 KIA전에서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46번째 세이브를 올려 오승환(삼성)이 보유한 시즌 최다 기록(2006년, 2011년 47개)에 1개차로 다가섰다. 남은 정규시즌 한 경기(5일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을 추가할 경우 오승환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승락은 이미 올 시즌 다양한 세이브 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12번째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챙겼고, 개막 한 달 만인 4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11경기 만에 10세이브를 선점했다. 이는 역대 최소경기 시즌 10세이브다. 종전 기록은 조용준(전 넥센), 오승환, 스캇 프록터(전 두산)의 12경기였다.

지난 7월 9일 목동 롯데전에서 역대 14번째로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한 손승락은 일찌감치 세이브 타이틀 탈환도 확정졌다. 구원왕 등극은 3년만이다. 손승락은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한 2010년 26세이브를 챙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1년과 2012년은 모두 4위였다. 각각 17세이브와 33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의 시즌 최다 세이브 주인공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볼티모어)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뛴 2008년 62세이브를 거뒀다. 일본 프로야구는 2005년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와 2007년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가 기록한 46세이브가 최다 기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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